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잘한 결정" 55%·"잘 못한 결정" 42%

입력
2022.05.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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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전국지표조사(NBS)
20~50대 긍정적, 60대 이상은 부정적
"코로나19 심각하다" 42%·"그렇지 않다" 57%
정부 코로나19 대응 평가...긍정 63%·부정 35%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100회 어린이날 기념 특별행사에 실외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놓여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50인 이상 참석 공연, 행사 등에서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된다. 뉴시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100회 어린이날 기념 특별행사에 실외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놓여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50인 이상 참석 공연, 행사 등에서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된다. 뉴시스


2일부터 실외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가운데, 5일 공개된 4개 여론조사업체 합동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해당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업체가 공동으로 2∼4일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결정을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응답의 비중은 55%,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로 상대적 저연령층인 20대(65%) 30대(67%) 40대(65%)가 해당 조치를 환영했고 50대(56%)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60대와 70대 이상은 부정적인 응답이 각각 58%, 62%로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심각하다"는 응답이 42%,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이 57%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심각하다"는 응답은 3%포인트 줄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이 3%포인트 늘어나,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임기가 끝나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못하고 있다"는 35%보다 높았다. 이는 전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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