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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김동연 47.9%, 김은혜 38.8% 오차범위 밖 우세[리얼미터]

입력
2022.05.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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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MBN 여론조사
서울 오세훈 52.6%·송영길 38.6%
인천 유정복 46%·박남춘 39.5%

지난달 26일 수원 영통구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 지난달 1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시스·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달 26일 수원 영통구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 지난달 16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시스·한국일보 자료사진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오세훈 현 시장의 지지율이 송영길 후보 지지율과 비교해 두 자릿수 우세했고, 인천은 박남춘 시장과 유정복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리얼미터가 MBN 의뢰를 받아 2, 3일 18세 이상 경기도 유권자 81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7.9%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8.8%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두 후보 지지율의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이다.

두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JTBC가 의뢰한 글로벌리서치 조사(김동연 39.7% 김은혜 37.2%,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와 같은 기간 KBS가 의뢰한 한국리서치 조사(김동연 35.6% 김은혜 38.7%,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등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도민 47.8%는 '새 정부 견제', 42.2%는 '새 정부에 힘 실어주기'라고 답했다. 새 정부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49.9%가 '잘못할 것'이라고 비관했고, 44.2%는 '잘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는 광역교통망 확충(23.5%), GTX노선 연장 및 추가 신설(17%), 2기 신도시 재건축(13.5%) 순으로 꼽았다.



시급한 현안 서울 부동산 안정‧인천 쓰레기 매립지 해결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같은 기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52.6%를 얻어 38.6%를 기록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밖인 1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서울시민 49%는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새 정부에 힘 실어주기'로 41.3%는 '새 정부 견제'로 규정했다. 새 정부 국정수행 전망은 낙관론(잘할 것 48.1%)과 비관론(잘못할 것 47%)이 팽팽히 맞섰다. 서울시민들이 꼽는 시급한 지역 현안은 부동산 안정(32.1%), 서민경제 활성화(20.2%), 주거환경 개선(13%)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각각 46%와 39.5%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시민들이 꼽는 시급한 지역 현안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20%), GTX 노선 추가 신설(14.7%),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 지하화(1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서울·경기·인천이 각 6.1%·6.7%·7.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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