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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젠 근무장소도 직원이 직접 정한다"... 신근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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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하반기부터 근무 장소도 직원들의 자율에 맡긴다.
네이버는 7월부터 사무실 출근이나 원격 근무 등을 포함한 근무 형태의 선택권까지 직원들에게 주어진 '커넥티드 워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앞선 2014년부터 업무시간을 직원들의 자율적인 설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본사 직원 4,7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2.2%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오가는 하이브리드(혼합식) 근무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1.7%는 주 5일 재택근무를 선호했고,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직원은 응답자의 2.1%에 그쳤다.
네이버 관계자는 커넥티드 워크 실행에 대해 "개인, 조직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업무 형태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몰입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두고 직원들이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형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직원들은 7월부터 반기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한 ‘Type O(Office-based Work)’, 원격을 중심으로 한 ‘Type R(Remote-based Work)’ 가운데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Type R’을 선택한 이들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는 팀워크 강화,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해 대면 미팅이 필수적인 경우 등 오프라인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 가이드도 마련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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