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장만채 전 교육감 공약 '특례시' 추진" 수용

입력
2022.05.03 16:46
수정
2022.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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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 전남교욱감이 2일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허석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허 후보와 두손을 맞잡고 있다.

장만채 전 전남교욱감이 2일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허석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허 후보와 두손을 맞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석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3일 "1차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장만채 전 교육감의 선거공약인 '특례시 추진'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 전 교육감의 특례시 공약은 순천이 남중권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례시 지정 요건은 인구 50만 명 이상이었다가 인구제한 조항이 삭제돼 50만 명 이하의 도시에서도 추진 가능하게 됐다"면서 "장 전 교육감과 상의해 중앙정치권과 협력,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장 전 교육감은 민주당 후보 과정에서 "국토를 균형개발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며 이재명 대선후보가 밝혔던 남부권 수도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순천을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례시는 기초지자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유형이다.

민주당 순천시장 선거 최종 결선 투표는 허 예비후보와 오하근 예비후보가 4일과 5일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의 여론조사로 최종 결정된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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