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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후보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 하겠다"

입력
2022.05.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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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2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첨단산업 유치협력과 광역교통망을 건설하는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경제수도,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도록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제주, 나아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이 필요하다”면서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해 한뿌리인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 의료복합단지 등 첨단산업을 공동 유치해 호남권 발전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과 5G를 중심으로 한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는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일원에 1,000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백신산업특구가 글로벌 백신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뇌과학, 유전자편집, 정밀의료 등 첨단의료분야 바이오클러스터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광주~화순 간 광역철도 구축과 함께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나주~화순~담양~장성을 연결하는 광역 순환도로망 등을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전주~광주~나주~목포~순천~여수로 이어지는 남도관광벨트 완성을 통해 정치·경제·문화·관광에 이르는 상생과 협력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토 균형발전은 미래첨단산업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 인수위원회의 균형발전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호남권 미래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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