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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아들 척추협착 진료비, 또래 평균의 10%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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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 정모씨가 같은 진단을 받은 20대들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진료비를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증이 아니어서 병원 진료를 거의 받지 않았음에도 현역 판정을 면했다는 주장이다.
2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추간판 탈출과 척추 협착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의 5년간(2017~2021년) 평균 진료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20~24세와 25~29세 남성의 진료비 평균(상위 50% 기준)은 각각 107만9,350원, 154만4,370원으로 집계됐다. 정 후보자가 밝힌 정씨의 진료비 15만 원과 적게는 7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났다. 정씨 진료비가 척추 질환뿐만 아니라 일반 질환을 포함한 전체 진료비인 것을 감안하면. 척추 질환으로 인한 병원 진료를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허 의원은 설명했다.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해 재학 중인 정씨는 지난 2010년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 판정을 받았다.
허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는 정 후보자 아들의 진료비 지출 규모가 신뢰하기 어려운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라며 "병원 치료를 거의 받지 않고도 장거리 해외여행이 가능(4급 판정을 받은 2015년 동유럽 여행)하고,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습량을 감당하고, 인턴과 레지던트의 고강도 업무 수행이 가능한 상태의 청년이 왜 국방의 의무 수행만 어려운지 다수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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