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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밖으로'… 100주년 어린이날 대면 행사 '풍성'

입력
2022.05.02 16:07
수정
2022.05.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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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큰잔치' 등 공식 기념행사 대면 전환
각종 공연에 캠핑, 천체관측 등 체험행사 다채

2019년 5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부산시 제공

2019년 5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부산시 제공


올해 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부산, 울산, 경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면행사가 풍성하게 기다리고 있다.

2일 각 시·군과 지역문화계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어린이가 그린(Green) 어린이날'을 주제로 저글링맨쇼, 샌드아트 등 축하공연을 비롯해 수수깡, 페이퍼백 반려화분, 숲속 캠핑 등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부산은행, 부산교통공사 등도 참여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원파크 수변광장 일원에서도 '2022년 스포원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열린다. 태권도 시범과 마술,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에어바운스와 쵸크아트 등 무료 놀이체험과 체력측정, 소방체험, 프리마켓 코너 등이 운영된다.

울산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2022 울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마술쇼, 어린이 치어리딩, 태권도 시범단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체험, 재활용 화분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과학체험관, 비눗방방울 체험, 소방안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울산박물관에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드림캐쳐 만들기와 호랑이춤 챌린지, 낱말퀴즈 등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경남 밀양시 시설관리공단과 부산지방기상청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아리랑우주천문대 야외광장에서 '날리기'를 주제로 과학원리를 접목한 체험형 놀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글라이더 날리기, 종이비행기대회, 연날리기 대회, 국궁 활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행 첫 번째 금요일인 지난달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행 첫 번째 금요일인 지난달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마산로봇랜드는 어린이날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전 9시부터 개장한다. 당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로봇랜드 캐릭터가 그려진 핀버튼을 선물한다.

합천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제1회 합천 동화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겨울왕국, 백설공주, 피터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다양한 동화를 주제로 인형극, 마술, 대형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을 선보인다.

김해천문대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5일 오후 7시 20분부터 '어린이 천체관측 이벤트'를 운영한다. 천체투영실에서 봄철 별자리를 알아본 뒤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창원시 어린이날 기념행사 안내 포스터. 창원시 제공

창원시 어린이날 기념행사 안내 포스터. 창원시 제공


창원시도 MBC경남홀에서 당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경남어린이 큰잔치를 열고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펼친다.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는 그림책 콘서트 '가슴이 콩닥콩닥' 공연이 진행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2년 넘게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고려해 안전한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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