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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단독주택에 화재… 남녀 4명 숨져

입력
2022.05.01 09:32
수정
2022.05.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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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21분쯤 강원 홍천 서면 모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현장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1일 0시 21분쯤 강원 홍천 서면 모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현장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1일 오전 0시21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옆집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으며, 초동 진화 후 내부 수색 중 사망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화장실과 부엌 쪽에서 각각 2명이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택 1채를 모두 태우고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숨진 A(74)씨 등 남녀 2명은 부부이며, 나머지 2명은 이들의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는 서울에서 홍천을 오가며 주말농장을 운영했으며, A씨가 먼저 내려와 농사를 짓는 등 생활하다가 아내 B(69)씨가 지인 2명과 함께 전날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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