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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요샌 총 아닌 반도체로 전쟁... 경제 안보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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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을 찾아 "국가 경제와 안보 핵심에 반도체가 있다"며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부터 1박 2일간 충청지역을 찾은 자리에서 지역 공약을 재확인하면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전과 청주, 충북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전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을 찾은 윤 당선인이 강조한 것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이었다. 그는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때 '반도체 초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민관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서 대학과 기업의 연구성과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이스트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선 양극화 해법이 성장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양극화 문제도 풀어가야 하고 갈등도 풀어가야 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가 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성장하게 되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소득도 높아지고 개인적으로도 계층 이동 기회가 많아지게 돼 사회갈등을 많이 줄이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충청 방문에 앞서 11일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전북(20일), 부산·울산·경남(21, 22일), 경기·인천(25, 26일) 등을 찾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6·1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선 사례를 빙자한 지역투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자,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과거 선거를 앞둔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역 순방을 다녔던 것이 다수"라고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윤 당선인은 이를 의식한 듯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조금 있으면 대통령으로서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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