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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 김은혜 "가계부 쓰듯, 엄마의 마음으로 세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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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내 가족의 가계부를 쓰듯 세금을 효율적으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경기지사 시절 설치한 사당역 경기 버스 라운지의 낮은 이용률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엄마의 마음으로 도민의 세금을 쓰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그는 전날 방문한 경기 과천시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스마트 정류장)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경기 버스 라운지를 비교했다.
먼저 스마트 정류장에 관해 김 후보는 "일 년 내내 수많은 이용객들을 더위와 추위에서 지켜준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정류장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냉·난방기기와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환기 장비, 온열의자, 공공 와이파이가 구비돼 있다. 그는 또 "약 1억 원을 들여 만들었는데, 한 번 설치하면 유지보수하며 계속 쓸 수 있고 월세·인건비 등 관리비도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찾은 사당역 경기 버스 라운지를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전 지사가 약 9억 원을 들여 만든 라운지임에도 연간 이용객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연간 운영비가 월세 및 인건비 포함 4억여 원이 들어가고 있다지만 퇴근 시간임에도 이용객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치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며 "'남의 돈처럼 막 쓰는 세금이냐. 내 가족의 가계부 쓰듯 효율적으로 쓰는 세금이냐'로 경기도민의 삶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분당주민들이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의미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분당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경기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반드시 경기지사가 돼 1,390만 경기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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