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방역, 결코 폄훼 못할 성과… 모두가 영웅"

입력
2022.04.28 14:38
수정
2022.04.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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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다.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K방역을 두고 '정치 방역'이라고 혹평했던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은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국가적 성취"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를 '성공적 감염병 관리 모델'로 꼽은 점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 덕분에 미증유의 감염병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지켜낼 수 있었고 드디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어느 자리보다 뜻 깊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개발, 마스크·진단키트 생산업체 등 각 분야 방역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팬데믹 초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시기 대구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도서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함 함장 등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의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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