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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청문회 이틀째 파행 끝 산회… 청문 시한 넘겼다

입력
2022.04.26 10:58
수정
2022.04.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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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문회 일정 재협의키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산회된 직후 청문회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산회된 직후 청문회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틀째 파행을 거듭하면서 결국 법정 청문시한을 넘기게 됐다. 청문정국의 시작인 한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새 정부의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파행이 예고된 상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10일 취임할 때까지 조각을 완성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은 불참했고 양당에선 강병원·배진교 의원만 참석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 부실을 재차 비판하며 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청문 법정기일을 지키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는 깨질 것 같다"며 일정 재조정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후 여야가 청문회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하면서, 한 후보자의 이날 청문회는 산회했다.

이로써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은 지켜지지 않게 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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