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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소주 2잔 이상 마시면 대사증후군ㆍ비만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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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 표준 2잔(알코올 28g), 여성ㆍ65세 이상은 1잔(14g) 이하로 알려져 있다. 표준 1잔(알코올 14g)은 맥주(알코올 도수 5%) 355 mL 1캔, 붉은 포도주 1잔(12%, 148mL), 위스키 1잔(40%, 44 mL)이 해당된다.
우리나라 소주의 경우 진로(25%)는 1잔(51.4 mL)에 10.2 g, 참이슬 오리지널(20.1%) 1잔(51.4 mL)은 8.2 g, 참이슬 fresh (17.8%)는 1잔(51.4 mL)에 7.3 g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소주를 표준 1잔으로 환산하면 진로(25%)는 소주잔으로 1.5잔, 참이슬(오리지널, fresh)은 소주잔으로 2잔이 표준 1잔에 해당된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알코올 대사와 관련된 ALDH2(알데히드 탈수소 효소 ) 돌연변이로 인해 백인보다 알코올 대사가 낮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알코올 대사에 대한 연구가 소규모 지역 연구에 그쳐 정확히 알려져지 않았다. 특히 여성과 고령인의 적정 음주량은 거의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이 얼마인지를 20세 이상인 2,699만1,4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성수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2015~2016년 2년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2,699만1,429명(남성 1,451만6,804명, 여성 1,247만4,625명)을 하루 알코올 섭취량 7.0g 이하 그룹과 7.1~14.0g 그룹, 14.1~28.0g 그룹, 28.1g 이상 그룹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고령인 모두 하루 표준 1잔(14g)을 초과해 술을 마시면 대사증후군과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혈압ㆍ혈당ㆍ중성지방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하루 표준 반잔(7g)을 초과해도 마찬가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남성과 여성, 고령인 모두 음주를 하루 표준 1잔 이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나 비만ㆍ대사증후군 환자라면 하루 표준 반잔 이하 또는 금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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