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박지현 요구에 또 사과한 조국 "윤석열 내각 후보자들도 같은 잣대로"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 요구에 "몇 백번이고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저희 가족 사건에 대한 수사, 기소, 판결의 잣대에 따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결의 사실 및 법리 판단에 심각한 이견을 갖고 있지만,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한다"며 "저희 가족의 경우와 달리,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체험 활동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후에도 또 사과하라면 몇 백 번이고 더 사과하겠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의 사과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 대법원은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판결했다"며 "이 판결이 절대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법원이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논란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하면서 매섭게 검증하고, 6·1 지방선거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를 낮춘 조 전 장관도 "저희 가족 사건에 대한 수사, 기소, 판결의 잣대에 따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주길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