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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전북자원봉사센터 선거 개입 여부 신속한 규명" 촉구

입력
2022.04.24 19:49

안호영 전북도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안호영 전북도지사 민주당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오른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전북경찰청이 전북도자원봉사센터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해 “신속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나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전북도 산하 전북도자원봉사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이 정확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전북도지사 경선과 관련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안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도자원봉사센터는 60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회적 나눔 확산을 위한 기관으로 도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사단법인이다”며 “이곳에서 선거운동 조직을 운영하고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활동을 벌인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도민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 미칠 영향이 중차대하다”며 “수사기관은 신속히 조사해 진상을 명확히 도민들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송하진 지사의 민주당 경선 탈락 이후 특정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지원활동에 들어간 소위 ‘송 지사의 측근’ 중에는 자원봉사센터와 관계된 인물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대한 의혹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부정선거의 온상으로 비치지 않도록 중앙당과 전북도당도 진상규명에 함께 나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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