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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직후 복귀한 안철수... "'검수완박' 아직 보고 못 받아"

입력
2022.04.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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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故 안영모씨의 발인식을 마치고 고인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부친 故 안영모씨의 발인식을 마치고 고인의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부친상을 치른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23일 인수위에 출근해 업무를 재개했다. 전날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선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상을 치르자마자 바로 인수위 업무를 시작하려 출근했다"며 "아버님께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 하라고 생각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부친상을 당한 안 위원장은 22일 새벽 부친의 발인식을 치르고 이튿날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데 대해 안 위원장은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보고를 받은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인수위 업무와 관련해선 "전반적으로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부분들은 발표를 시작하려 한다"며 "제가 맡은 코로나19 특위 일도 점검해서 다음주 정도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인수위 업무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코로나 손실 보상 방안 등이 다음주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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