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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후보자 '구조적 성차별' 질문에 "해소 노력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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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 사회 내에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인터뷰에서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당선인 발언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2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김 후보자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구조적 성차별’에 대한 질문에 "법과 제도는 상당 부분 개선되었으나, 노동시장의 불공정성,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 등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월 7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윤 당선인은 논란이 확산되자 하루 뒤 "남녀 차별이 없다고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유정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윤 당선인의 과거 언론 인터뷰 발언과 배치되다는 입장을 내놓고도 당선인 발언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것을 두고 "당선인 심기경호 아니냐"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해 현안에 대한 직언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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