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수행 잘할 것" 50%...2주 전보다 4%P ↓

입력
2022.04.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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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NBS) 18~20일 1,007명 조사
尹 국정 운영 부정 전망 43%...2주 전보다 3%P 올라
윤 당선인 이미지 '좋아졌다' 22%·'나빠졌다' 2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연합뉴스

다음 달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50%에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권에서는 2주 전 실시한 조사 때보다 긍정 전망이 20%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여론조사업체 4곳(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 18~20일(4월 4주 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오차범위 95%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에 국정수행을 '잘할 것(매우+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50%, '잘못할 것’(매우+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43%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4월 2주 차(4월 4~6일)보다 긍정적 기대는 4%포인트 줄었고, 부정적 기대는 3%포인트 오른 수치다.



尹 국정 기대감, 대전·세종·충청서 62%→42% 급락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특히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대전·세종·충청(62%→42%)에서 20%포인트 폭락하고, 대선에서 윤 당선인 지지율이 높았던 서울(57%→49%)에서도 감소폭이 컸던 점이 눈에 띈다. 연령별로는 50대(55%→44%)에서 10%포인트 이상 급감한 반면 30대(49%→56%)에서 상승 폭이 컸다.

윤 당선인에 대한 인식은 '당선 전에 비해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22%, '당선 전에 비해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2주 전에 비해 '좋아졌다'는 7%포인트 감소하고, '나빠졌다'는 5%포인트 증가했다. '당선 전에 비해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50%로 2주 전(49%)과 큰 차이가 없었다.


'尹 이미지 좋아졌다' 전 지역·연령층서 줄어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줄었는데, 대전·세종·충청(36%→22%)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44%→29%)에서 특히 감소폭이 컸다.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전 지역에서 늘고, 연령별로는 유일하게 20대 이하(18~29세, 18%→15%)에서만 줄어든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47%, 부정 평가가 46%로, 2주 전 조사(긍정 평가 46%, 부정 평가 47%)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방선거, '안정적 국정운영' 50% VS '새 정부 견제' 41%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0%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1%)는 응답보다 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주 전에 비해 '안정적 국정운영'은 2%포인트 줄었고, '새 정부 견제' 답변은 2%포인트 늘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5%, 정의당 7%, 국민의당 4%였다. 2주 전에 비해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빠졌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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