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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연에 30대 여성 절반 이탈? '유퀴즈' 시청률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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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깜짝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극과 극의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선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또 다른 회사 TNMS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시청률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떨어졌고, 특히 30대 여성의 시청률이 반토막 났다.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이례적이라 시청률 깜짝 반등이 예상됐지만, 일부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 '유퀴즈' 150회 시청률(비지상파 유료 가구)은 4.4%로 집계됐다. 전주(3.8%)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유퀴즈' 자체 최고 시청률은 6.7%다.
하지만 TNMS가 이날 내놓은 시청률 결과는 정반대였다. '유퀴즈' 150회 시청률은 3.5%로, 13일 기록한 3.9%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시청자 수도 줄었다. 전날 '유퀴즈'를 본 시청자는 116만 명으로, 전주(131만 명) 대비 15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TNMS는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주 대비 10~40대 모두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유퀴즈'를 가장 많이 이탈한 시청자군은 30대 여성으로, 전주 4.6%에서 이번 주 2.4%로 뚝 떨어졌다. 50~60대는 소폭 상승했다.
TNMS에서 윤 당선인 방송 분량만 따지면 시청률 하락폭은 더 커진다. 윤 당선인이 출연한 오후 8시 41~59분의 실시간 시청률은 2.8%로 프로그램 평균을 0.7%포인트 깎아 먹었다.
윤 당선인은 방송에서 당선 소회를 비롯해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 그리고 최근 일상을 들려줬다. 윤 당선인 출연 후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방송 후 이날 오전 9시 기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1,400개 이상의 글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왜 정치를 예능까지 가져오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유퀴즈'는 홈페이지 프로그램 소개란엔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등으로 기획 의도가 적혀 있다. 윤 당선인의 출연이 CJ ENM의 '정권 눈치 보기' 등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동떨어진 기획으로 비쳐 많은 시청자가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의 출연을 두고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했다' 등 호의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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