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일상회복 성큼…서울 초중고교 22% "수학여행 계획"

입력
2022.04.19 13:25
수정
2022.04.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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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성큼 다가온 학교 정상화

지난달 2일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입학식. 뉴시스

지난달 2일 서울 노원구 태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입학식.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학교 현장도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거의 다 되찾았다. 전면 등교율이 100%에 근접했고 각 학교들은 수련활동이나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수학여행) 재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1만6,814명으로 직전 주(2만8,366명)보다 40.8%(1만1,552명) 줄었다. 학생 확진자는 3월 넷째 주부터 4주 연속 감소세다.

전면 등교하는 학교 비율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서울 유·초·중·고·특수학교 2,109개교 중 96.3%인 2,030개교가 전면 등교했다. 1주 전인 지난 12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전체 767개원 중 전면 원격 수업은 물론 부분 등교를 한 곳도 아예 없다. 재량 휴업 중인 9개원을 뺀 753개원이 전면 등교를 실시한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전면 원격 수업 중인 곳은 없었고 고등학교만 단 2곳이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서울 학교의 20% 이상이 올해 수련활동과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서울 초·중·고 및 특수학교 1,348개교 중 278개교(20.8%)가 수련활동을, 306개교(22.7%)가 수학여행을 올해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시교육청은 3단계로 구성된 수련활동과 수학여행 운영 지침을 각급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이달까지는 '준비 운영 단계'로, 수련활동과 수학여행 모두 팀당 100명 미만, 기간도 1박2일까지만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는 '적극 운영 단계'로, 수련활동의 경우 인원이 팀당 200명, 기간도 2박 3일로 확대된다. 수학여행은 팀당 인원은 100명 미만 그대로고 기간만 2박 3일까지 허용된다. 8월 이후엔 '완전 회복 단계'로 수련활동은 인원·기간 제한이 없어진다. 수학여행의 경우 기간은 학교 자율사항이지만 팀당 100명 제한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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