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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과 정호영이 ‘40년 지기’라는 건 잘못된 표현”

입력
2022.04.19 09:33
수정
2022.04.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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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9일 "윤 당선인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졌다"고 했다. 윤 당선인 측은 자녀의 의대 특혜 편입 의혹을 받는 정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장의 사퇴 가능성에 거듭 선을 그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라는 표현이 여러 곳에서 인용돼 보도되고 있는데,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 표현은 민망하다'고 언론에 밝혔다"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는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검사와 의사로 전문 분야에서 활동했을 뿐 40년이나 밀접하게 교류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였다. 정 후보자가 윤 당선인과의 친소관계 때문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정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는 여론이 비등해지는 데 대해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국민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기회는 인사청문회장에 있기 때문에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다만 법적인 책임과 별개로 도덕성 차원에서도 정 후보자 인선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지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재진 기자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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