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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음달 12일 코로나 정상회의 개최...윤 당선인 첫 다자정상회의 데뷔?

입력
2022.04.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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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어 2차 코로나 정상회의 추진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 벨리즈 공동 개최
한국 참석 경우 윤 당선인 취임 후 첫 국제행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다음달 12일 제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정상회의 후 8개월 만에 다시 모이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첫 다자정상회의 참석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2차 코로나19 정상회의를 5월 1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1차 코로나19 정상회의 의장국이었던 미국과 카리브공동체(CARICOM) 의장국 벨리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인도네시아, 아프리카연합 의장국 세네갈 등 5개 국이 공동 주최한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의 극심한 국면을 종식시키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의 집단적 노력을 배가시킬 것”이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국제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전 세계 팬데믹 대비를 진전시킬 또 다른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고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1차 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도 화상 연설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 2차 회의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 정상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윤 당선인이 취임(10일) 후 이틀 만에 다자정상회의에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 국 정상과 마주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차 회의의 경우 문 대통령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 정상은 사전 영상 녹화 방식으로 연설을 했다. 이번 회의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각 국 정상은 다른 정상의 연설을 듣는 형식이 된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회의지만 따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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