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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조사해서 부당한 문제 나오면 상응 조치 받겠다"

입력
2022.04.17 14:55
수정
2022.04.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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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연상' 묻자 "개인적 질문에만 대답"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자녀의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해서 부당한 문제가 발견되면 당연히 그에 따른 상응한 조치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관에 임명된 후 특혜 사실이 밝혀지면 사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객관적 조사로 부당 행위가 드러나지 않는 한 스스로 물러날 일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당선인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정 후보자는 "위법적 행위나 부당한 팩트가 없음을 소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병원장이 될 때 두 번의 인사 검증을 혹독하게 받았다"며 "위법한 행위나 부당한 팩트가 없기 때문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별다른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녀 특혜 논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선 "개인적인 질문에만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강유빈 기자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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