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자녀 의혹 정면 반박 "편입학 공정…부당한 요청 없었다"

입력
2022.04.17 14:09
수정
2022.04.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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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은 공정했고 어떠한 형태로든 부당한 요청이나 압력도 없었다"면서 "교육부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의 관심이 큰 자녀들의 의대 편입이나 병역 판정에 대해 근거가 없는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여러 의혹이 분명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관련 의혹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자녀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선발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졌다"면서 "자기소개서에 부모의 이름과 직장을 기재할 수 없는 등 이중삼중의 투명한 견제 장치가 마련돼 있어 청탁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편입전형 평가 결과도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본다"며 "두 자녀 모두 주관성이 개입되는 면접과 서류평가 점수가 기계적으로 산출되는 학사·영어성적보다 낮은 점으로 미뤄볼 때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에 재직할 당시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해 '아빠 찬스'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데 이어,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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