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8일부터 경로당·노인복지관 운영재개

입력
2022.04.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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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자로 제한


전남은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오지마을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마을별 전세버스를 운영해 접종 희망자들을 이송하며 접종률을 높혔다. 사진은 지난해말 곡성군 오곡면사무소에서 백신 버스에 탑승한 고령층 접종 대상자들이 인원 확인을 위해 손을 드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전남은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오지마을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마을별 전세버스를 운영해 접종 희망자들을 이송하며 접종률을 높혔다. 사진은 지난해말 곡성군 오곡면사무소에서 백신 버스에 탑승한 고령층 접종 대상자들이 인원 확인을 위해 손을 드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문을 닫았던 도내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운영 재개 대상 도내 경로당은 9,179곳이며 노인복지관은 28곳·경로식당은 153곳이다.

이들 시설은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면서 올해 2월 이후 폐쇄됐는데 2개월여 만인 18일부터 문을 다시 연다. 경로당 등의 시설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이용자는 3차 접종자로 제한했으며, 미접종자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칸막이·띄어 앉기 등 조치가 가능한 시설에만 제한적 식사와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만 허용된다.

3차 접종 여부는 회원제시설의 경우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앱), 접종증명서, 스티커 등으로 확인한다. 방역 청소 등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시설 형편에 따라 운영 재개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앞선 8일 전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그동안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중단으로 어르신이 갈 곳이 없어 외로움에 시달린데다, 섬 지역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애로사항을 감안해 운영 재개를 요청했다.

도는 이에 대해 현장 모니터링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해당 시설 즉시 휴관 등 비상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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