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재산 44억 신고... 용산 1주택자

입력
2022.04.16 15:35
구독

빌라 전세 14억, 사인 간 채권 25억
자녀들 삼전 주식 8,000만 원 보유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약 44억6,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권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들의 재산은 총 44억6,595만 원이다.

권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10억400만 원)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세입자에게 전세(10억5,000만 원)를 줬다. 권 후보자는 배우자와 용산구 소재 빌라(14억 원)에 전세를 살고 있다. 권 후보자는 용산구의 한 빌딩에 얻은 지역구 사무실 보증금 1,800만 원도 신고했다.

이 밖에도 권 후보자는 2015년식 올뉴카니발(1,332만 원)과 2012년식 에쿠스(2,111만 원)를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8,516만1,000원을, 현금으로는 1,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인 간 채권으로는 25억5,000만 원이 있었다. 권 후보자는 공군 대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권 후보자의 배우자는 2021년식 GV70 차량(5,786만 원)과 4,200만 원 상당의 보광휘닉스파크 회원권을 신고했다. 예금으로는 7,122만6,000원을, 현금으로는 5,000만 원을 보유했다. 하프 등 예술품 4점(1억1,200만 원)도 별도로 신고했다.

권 후보자 장녀는 915만3,000원의 예금과 삼성전자 주식(4,637만2,000원)을 신고했다. 차녀는 예금 337만6,000원과 삼성전자 주식(3,352만5,000원)을 갖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권 후보자에 대해 "통일·외교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륜을 갖춰 향후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엄중한 정세 속에서 남북관계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칙에 기반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