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정호영 아들, 현역→4급 재검진단서 경북대병원서 발급"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이 커지고 있다. 5년의 시차를 두고 현역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으로 병역 판정이 바뀐 데 이어, 재검을 위한 병무진단서를 정 후보자가 근무했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 A(31)씨는 2015년 11월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인 4급 판정을 받았는데, 이때 제출된 병무진단서가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됐다. 정 후보자는 1998년부터 경북대병원에서 근무했다. 2010년 11월 A씨의 첫 신체검사에서는 현역 판정(2급)이 나왔다.
진단서는 2015년 10월 29일에 발급됐다. 앞서 병역판정 변경사유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을 때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19세였던 2010년 11월 22일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이 나왔으나, 이후 대입준비 및 학업 등으로 인해 대학 2학년이었던 2013년 9월 척추질환(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병역법에 근거해 그는 5년이 지난 2015년 10월 재병역 판정검사 통보를 받았고, 같은 해 11월 6일 두 번째 신체검사를 했다.
최종 병역 판정이 4급으로 확정되면서 A씨는 대구지법에서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정 후보자 측은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배치가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정 후보자 자녀들의 편입학을 놓고도 공정성 시비가 거세진 만큼, 병역 문제에 대한 의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 의원은 “의대 편입학에서 군대까지 아버지가 고위직을 맡았던 경북대병원과 연결돼 있다”며 “재검 판정을 위해 제출했던 병무진단서를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