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등 6곳 경선"… 송하진 전북지사는 '컷오프'

부산·대구·울산은 단수후보 공천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AI면접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대전, 세종, 충남, 전북, 제주 6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부산과 대구, 울산은 단수 후보를 공천할 방침이다. 전북 지역은 송하진 현 전북지사가 공천심사에서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선 지역 6곳 중에서 광주와 대전, 충남, 제주는 2명의 후보가, 세종과 전북은 3명의 후보가 경쟁에 돌입한다.

광주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전은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충남은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제주는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경쟁에 나선다. 세종의 경우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현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전북에서는 안호영·김윤덕 의원과 김관영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경선이 열리는 곳들은 '권리당원'과 '일반여론'의 선호도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해 후보자를 정한다

단수 공천지역인 부산과 대구, 울산은 각각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후보자로 정해졌다.

김태년 공관위원장은 서울에 대해서는 "이미 비대위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을 해놓은 상태"라며 "전략공관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쳐 적합한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민주당이 '새로운물결'과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에 돌입한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