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기 내각' 구성 끝... 혹독한 '검증의 시간' 시작된다

입력
2022.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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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6일 앞두고 18개 부처 인선 완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새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 이로써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26일을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총 18개 부처로 구성된 내각 인선 발표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국회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검증의 시간'에 진입하게 된다.

정황근 후보자는 기술고시 2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를 거쳐 청와대 농축식품비서관, 농촌진흥청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농식품부 장관에 정치인 출신이 발탁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전문성을 갖춘 정 후보자가 최종 낙점됐다. 윤 당선인은 "현안을 해결하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정식 후보자는 발표 직전까지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깜짝 인물이다. 그는 한국노총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으로 노동계에 발을 들인 뒤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 사무처장 등을 지낸 노동 전문가다. 고용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에 노동계 출신으로는 처음 임명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도록 하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 그려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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