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담은 다큐멘터리 내달 개봉한다

입력
2022.04.14 14:43
수정
2022.04.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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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포스터. 엣나인필름 제공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포스터. 엣나인필름 제공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다음 달 개봉한다.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그대가 조국’을 다음 달 1일 전주영화제에서 최초 상영한 이후 정식 개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을 다룬다. 당시 검찰 공소장과 기사, 극우와 진보 유튜버들의 영상에 담긴 조 전 장관의 모습이 포함된다. 연출은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이 감독은 ‘달팽이의 별’(2012)로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엔 세월호 참사를 다룬 ‘부재의 기억’으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감독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 김련희씨의 사연을 그린 ‘그림자꽃’을 지난해 선보였다.

이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를 복기하고자 한다”고 ‘그대가 조국’의 연출 의도를 제작사를 통해 밝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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