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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공정과 정의 때문에 지명됐다 생각"

입력
2022.04.14 10:01
수정
2022.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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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공정·안전에 혼신 다할 것"
"안보재난관리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소개
재난안전분야 전문성 부족 논란에 대응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윤석열) 당선인이 저를 지명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당선인께서 오랜 기간 법관 생활하면서 몸소 체득한 공정과 정의 관념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임시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윤 당선인이 특별히 당부한 말은 없었고, (행안부가) 행정 운영에 중추적인 부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지방선거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데 대해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의 첫 출근은 예정된 시간보다 25분 늦었다.

법조인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고 자질을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난안전과 관련한 경험이 부족하단 지적에 대해선 "제가 (재난안전에) 관심이 많고 휴학 중이긴 하나 안보재난관리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전북 출신으로,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15년간 판사를 지냈고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김장리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윤 당선인과는 대선 캠프 때부터 측근에서 보좌했고, 대선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돼 활동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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