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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5%로 인상... 총재 없이도 금리 올렸다

입력
2022.04.14 09:47
수정
2022.04.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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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영(맨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주상영(맨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로 인상했다. 한은은 초유의 '총재 없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란 시장 전망을 뒤집고, 지난 1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번 '깜짝' 인상은 한은으로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걸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로 치솟는 등 물가에 비상이 걸린데다, 약 2,000조 원에 달하는 가계 빚 규모가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화 긴축 역시 임박한 만큼, 한은도 긴축 채비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을 거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총재 공석으로 6명의 금통위원들이 참석해 진행했다.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금통위는 오는 5월 26일 열린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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