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예비부부 300쌍 계약금 가로챈 강남 웨딩업체 대표 송치

입력
2022.04.13 18:18
수정
2022.04.13 18:22
구독

일방 폐업 후 잠적… 사기 피해액 총 6억 원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예비부부 수백 쌍에게 받은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폐업한 웨딩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강남구 소재 웨딩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직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난이 심해져 파산하게 됐다"며 해고를 통보하면서 고객들에게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잠적하기 직전까지 직원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추가 대금 납부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피해를 본 예비부부는 300여 쌍으로, 이들은 각각 수십만~수백만 원을 돌려받지 못해 총 피해액이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