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60세 이상으로 확대"

입력
2022.04.13 08:58
수정
2022.04.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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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는 거리두기·포스트 오미크론 체제 발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 설치된 백신 온도탑에 접종 완료율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정부가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 등에 한해 진행하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영국,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접종방법이나 추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늘 오후 2시 30분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나 면역저하자에 한해 4차 접종을 실시해 온 바 있다.

또한 예방접종이 코로나19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임을 재차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접종완료자 대비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31배, 17배(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시 2차 접종자는 평균 8.3일 만에 회복하나, 3차 접종자는 평균 4.4일 만에 회복해 4일가량 빠른 회복기간을 보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더불어 '포스트 오미크론 체제'를 발표한다. 권 1차장은 "정부는 민생경제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들을 차근차근 조정해 나가고 있다"면서 "높은 백신 접종률과 유행의 안정세, 의료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심스럽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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