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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영 사회부총리 유력... 윤 당선인 이르면 13일 2차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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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13일 외교·안보 라인을 포함해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새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을 마무리한다. 1차 인선에서 지적된 지역·세대·성 편중을 보완하고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조각 이후에는 '2배수'로 압축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대통령실 참모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2차 인선 발표와 관련해 "오늘 저녁에 (윤 당선인이) 오면 지금까지 준비한 걸 보고할 계획"이라며 "당선인도 그것을 보면서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순회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윤 당선인은 2차 인선 보고를 받은 뒤 후보자를 최종 낙점할 예정이다.
새 정부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가 첫손에 꼽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최근 정 교수를 가장 유력하고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최근 1차 인선 때 안 위원장 측에 대한 홀대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선에서 안 위원장을 도운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4선의 '외교통'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박 의원은 지난 1차 인선 발표 당시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서 미국을 방문 중이어서 인선이 늦어졌다. 박 의원과 함께 2배수 후보군에 오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주미대사 발탁이 유력하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천식 전 차관이 물망에 올랐다. 전남 강진 출신인 만큼 호남 출신 인사가 전무했던 1차 인선의 '지역 편중' 비판을 보완할 카드로 꼽힌다. 윤 당선인 측도 "정통 통일부 관료 출신에다 호남 출신인 점이 비중 있게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권 부위원장은 인수위 활동 후 여의도 복귀를 고집하고 있지만, 윤 당선인의 설득에 따라 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현역의원 배제' 방침을 유지한다. 법무부 장관에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사이에서 최종 낙점될 전망이다. 안 위원장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거명됐던 행안부 장관에는 박순애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이 유력하다. 한국행정학회장 출신에다 내각에 여성을 충원하는 측면도 감안해서다. 다만 이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로 공동정부 구성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안 위원장 측 인사를 발탁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엔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이 꼽힌다.
환경부 장관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이용호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엔 유경준 의원과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2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새 정부 '경제 원팀'과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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