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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강동원·아이유... 특별한 사연 담긴 영화 '브로커'

입력
2022.04.12 08:00
송강호와 강동원, 아이유가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브로커' 포스터

송강호와 강동원, 아이유가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브로커' 포스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 그리고 아이유(이지은)가 따스한 봄의 감성을 담은 영화로 극장가를 찾는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브로커'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기도 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강동원의 한층 깊어진 앙상블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예기치 않게 여정에 합류한 아기의 엄마 소영(이지은)이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창밖을 응시하는 모습은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거래"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이들의 특별한 사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 영화엔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의 배두나,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이 형사 역을 맡은 이주영까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남다른 호흡이 드러날 전망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 큰 울림을 안긴 바 있어 이번엔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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