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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대구공항 이전이 1순위, 브로커시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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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대구공항 이전 사업을 제일 먼저 추진하겠다"며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브로커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1일 대구 중구 대봉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시장으로서 체면을 챙기기보다 정부, 기업, 시민과 협력하겠다"며 "시장으로서 지역공약을 이행하고 일자리를 유치하는 등 모든 일을 하겠다는 의미로 브로커 시장이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은 첫 공약으로 대구공항 이전을 꼽았다. 그는 "국비지원으로 대구공항을 이전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장기적인 과제로 표류할 가능성도 있고, 철거 후 빈 땅(후적지) 개발도 힘들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 제정 덕에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이나 대구공항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구공항은 부지를 팔아 군사공항을 짓고 이전하는 방식"이라며 "현실적으로 토지개발 비용이 공항이전 비용에 못 미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과 협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적지에는 중간재와 소재까지 모두 공급을 받아서 최종생산물을 만들어내는 큰 기업체가 필요하다"며 "대구와 인근 경산과 구미, 포항에 이르기까지 산업전반에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일자리 1만명 규모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라고 공약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기업 민원을 24시간 내에 해결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규제를 개선하고 맞춤형 기업지원사업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망 확장도 자신했다. 그는 "대구에서 4차 순환선이 나온 지금, 대구 중심인 교통망을 대구에서 1시간 권 거리에 있는 경북지역의 도시로도 연결해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은 연간 5만원에 인터넷 수능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서울 강남에서는 5만원만 내면 누구나 수능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10년 째 계속되고 있다"며 "대구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메트로 폴리탄 대구 △미래형 기업이 몰려드는 대구 등 31개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임 시장이 지금까지 해온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도 후임 시장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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