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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기회로, 지질자원 탄소중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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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지금, 전 지구적 시대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기제인 탄소중립이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를 회복하고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며 화석연료와의 이별을 앞당기고 있다. 기후변화로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한 것이다.
지구촌 곳곳은 오래전부터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상 기후에 그치지 않고 지진과 화산 폭발 등 대형 지질재해로 이어져 인류의 생존자체가 위협받는 기후위기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더 이상 개념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는 기후위기의 상황 속에서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기업들도 ESG 바람을 타고 친환경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하며 경영체제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있다. 과학적 사고와 판단을 통해 미래 환경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기술 계획이 수립되고 실천된다면 뉴노멀이 된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CCS)이 적용된 대용량 해양 저장소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 분지의 대용량 CCS는 개념적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위험성이 매우 큰 도전적 기술이다. 한반도 연안에서 수십 ㎞ 떨어진 곳에서 기상재해를 안정적으로 극복하는 한계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서해 군산분지에서 대규모 CCS 최종 후보지 확보를 위한 예비조사 시추가 올해 시작된다. 2024년에는 6,000톤급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를 활용해 국내 대륙붕에서 약 7억 톤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에너지 탄소중립 기반 분야의 자원순환 기술 상용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등 희소금속을 추출·재활용하는 기술의 상용화로 전기차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중국이 독식하고 있던 희토류 자석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기후변화 신기술은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낳는 첨단산업의 첨병이 될 수 있는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기후변화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우리 여건에 부합한 맞춤형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새 정부의 적극적인 과학기술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지질자원 기후변화 솔루션을 통해 미래 꿈나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녹색 지구에 대한 두드림(Do Dream)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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