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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산불 521㏊ 잿더미… 헬기 27대 투입

입력
2022.04.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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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 주불진화 목표"

1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소방본부 제공)

1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11일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쯤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7대와 군 헬기 13대를 비롯해 총 27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상에는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1,300여 명이 투입됐다.

산림 당국이 전날 저녁 헬기 철수 이후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산불 현장을 정밀 측량한 결과 화선과 피해 면적은 각각 13.5㎞와 521㏊(521만㎡)에 달했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크기(0.714㏊)의 730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인력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현장에 순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현장 인근 주민 50여 명은 인근 복지회관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양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11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11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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