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 "한덕수 총리후보자의 20억 고문료 부적절"

입력
2022.04.11 08:00
수정
2022.04.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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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한덕수 후보 "적합" 35.3% VS "적합하지 않다" 35.2%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4년여간 고문으로 일하며 약 20억 원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11일 조사됐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8,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민간기업에서 고문이나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관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3.2%로 '적절하다'(17.6%)는 응답의 약 3.5배 이상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하다'는 의견이 35.3%,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35.2%로 팽팽히 맞섰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 응답은 29.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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