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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일 잘할 것" 56%·"잘못할 것" 3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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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동안 직무 수행을 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긍정 평가 수치보다는 낮지만, 지난주 같은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4∼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이 앞으로 5년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6%가 '잘할 것', 38%는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의견 유보는 7%였다. 잘할 거란 응답은 직전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상승, 잘못할 거란 응답은 3%포인트 하락했다.
긍정적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8%), 60대(73%), 보수층(77%), 대구·경북(75%)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적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40대(54%), 진보층(66%), 광주‧전라(58%) 등에서 많았다.
갤럽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은 편이다.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시점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 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 84%,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인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87%였다. 다만 제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 대통령은 당선인 기간 없이 즉시 취임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44%가 긍정 평가, 49%는 부정 평가했다. 직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 비율은 같았다.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15%), '외교‧국제 관계'(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북한 관계', '복지 확대'(이상 4%), '경제 정책', '마무리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9%),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코로나19 대처 미흡', '북한 관계',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0%, 정의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 1% 순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 내외로 높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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