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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다음주 대구·경북 간다… "박근혜 만남도 검토"

입력
2022.04.08 09:49
수정
2022.04.08 10:4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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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8일 "윤 당선인이 다음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며 "대선 승리를 만들어주신 국민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했다. 첫 행선지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1박 2일 방문을 검토 중이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역 방문 일정은 윤 당선인이 지방균형 발전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에 가서 답을 구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평가해달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이 조율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배 대변인은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다"면서도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사한 직후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을 보내 축하 난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시게 돼서 아주 다행이고, 저도 지방을 가면 한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참석을 꾸준히 해왔고, 윤 당선인도 참석을 하지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2월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5.18민주묘역을 찾았으나, 시민단체 등의 저지로 묘역 참배가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최근 호남 출신 인사들과 만나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김지현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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