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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입력
2022.04.07 15:43
수정
2022.04.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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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곳 검증' 예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7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인 오는 26일까지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오후 3시쯤 국회 의안과에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윤 당선인이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나흘 만이다.

국회는 조만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른 장관들의 경우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국무총리는 반드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인 '병역면탈·불법 재산증식·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성 관련 범죄·음주운전' 등 7대 기준을 적용해 검증하기로 했다.

고민정 민주당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 위원은 이날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7대 기준이 확립된 상황"이라며 "이 7대 기준에 시대정신을 더하겠다. 갑질·특혜시비, 혈연·지연·학연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 부조리 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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