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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4% 뚫은 물가…지난달 물가상승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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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국제유가 여파에 우크라이나 사태 변수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년 만에 4%의 벽을 돌파했다.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4.1%로,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 연속 3%대를 지속하다가, 지난달 4%대로 치솟은 것이다.
홍 부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란 복병의 본격적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영향으로 무엇보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비 31.2% 오른 게 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물가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물가문제는 현재 그 어느 현안보다도 중요하고 엄중한 사안”이라며 “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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