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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서 유승민 37.6% VS 김동연 36%

입력
2022.04.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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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아시아경제 여론조사
유승민 2030과 60세 이상서 우세
김동연은 40, 50대서 강세 보여

김동연(왼쪽)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뉴시스

김동연(왼쪽)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뉴시스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경기지사 선거에서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물결은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1, 2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유 전 의원과 김 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에게 투표한다는 답이 37.6%, 김 대표에게 투표한다는 답은 3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 표본오차는 95%) 내인 1.6%포인트다.

연령별로 보면 유 전 의원은 20(43.6%)·30(44%)대와 60세 이상(41.6%)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김 대표는 40(41.9%)·50(43.5%)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후보군인 안민석 의원이나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우세했다.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43.4%, 28.4%였다. 염 전 시장과 양자 구도에서는 유 전 의원 43%, 염 전 시장 23.2%였다.

김 대표 역시 국민의힘 후보군인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과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밖(41.8% 대 28.6%)에서 앞섰다. '안 전 의원 대 김 대변인', '염 전 시장 대 김 대변인' 구도에서는 양쪽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였다.

복수의 여야 후보군을 열거한 뒤 '누가 경기지사를 가장 잘 수행할 것인가'를 묻자 유 전 의원 23.3%, 김 대표 19.8%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섰다. 이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10.6%, 염 전 시장 9.4%, 안 의원 9.1%, 김 대변인 8.1%였다.

'국민의힘 후보군 중 경기지사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에는 유 전 의원 38.2%, 윤 전 의원 10.8%, 김 대변인 10.1%였다. 민주당에서는 김 대표 28.9%, 안 의원 13.2%, 염 전 시장 10.4%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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