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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잘할 것' 응답자의 40% "공동정부 구성 등 통합·협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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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보는 국민들은 '통합 및 협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국민들은 '당선인의 자질과 역량 부족'을 각각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국정 전망 조사에서 '잘할 것'이란 긍정 전망은 49.6%,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6.8%로 집계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KSOI 측은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내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치는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령·지역별로 보면 긍정 전망은 60세 이상(66.7%), 대구·경북(69%)에서 높았다. 부정 전망은 만 18~29세(52.1%)·40대(63.1%), 광주·전라(69.9%)에서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8.7%, 부정 46.2%였고,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에서는 긍정 39.6%, 부정 52.3%로 부정 전망이 높았다.
긍정 전망의 이유로는 '공동정부 구성, 탕평 인사 등 통합 및 협치'가 39.5%의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 26.4%, '당선인의 자질과 역량' 17.4% 순이다. 만 18~29세(37.1%)와 30대(43.4%)는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를, 50대(44.7%)·60대 이상(46%)은 '통합 및 협치'를 긍정 전망의 주 이유로 들었다.
부정 전망 이유 중에서는 '당선인 자질과 역량 부족'이 78.6%로 과반이 넘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여당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할 것 같아서' 9.5%, '공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7.1%였다. 자질과 역량은 주로 30대(83.4%)·40대(82.7%)·50대(85.6%), 화이트칼라(86.7%)층이 문제 삼았다. 만 18~29세는 '공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20.2%로 5% 안팎에 그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8.8%, 부정 평가는 49.1%였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14일 공표한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6%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하락했다. KSOI 측은 "긍·부정 차이가 0.3%포인트로 줄어들며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차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1%, 국민의힘 31.2%, 국민의당 9.8%, 정의당 4%다. 직전 조사(지난달 14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6.4%포인트, 2.2%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7%로 직전 조사에 비해 7.1%포인트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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