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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적절한 일 없지 않나…요즘은 찜찜한 거 있으면 못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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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게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안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하는 게 맞다"며 힘을 실었다.
하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 내각에 안 들어가기로 했으면 당에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고 당장 선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내각 참여나 당권 도전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내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 발표를 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통합 절차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공천심사에 들어가려면 빠른 시간 안에 합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최대의 격전지로 경기도를 꼽았다. 그는 "경기도가 이기면 우리가 이긴 거고 경기도가 지면 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측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하 의원은 "민주당에서 반대 근거를 찾아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후보자가 김대중 정부 때 일한 것은 물론, 노무현 정부 시절 각 부처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조정실 실장과 총리를 지냈기 때문이다.
진행자가 '당시 민주당이 공개하지 않은 단점이 있을 수는 없나'라고 묻자 하 의원은 "노무현 정부 당시 우리가 야당이었다. 요즘은 비밀을 간직하기 쉽지 않다. 뭐 찝찝한 게 있으면 못 나서는 게 우리 시대의 특징이 된 것 같다"며 일축했다.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 한 총리 후보자가 ①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 매각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②재정경제부 장관 시절 기업 대출 한도를 무제한으로 풀어 저축은행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하 의원은 "문제는 거기에서 부적절한 일이나 비리가 있었냐고 하는 것인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이야기를 못하고 있다"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봤다.
하 의원은 이날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하 의원은 앞서 2018년 BTS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했을 때 국위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특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철회했다.
하 의원은 "당시 국악, 성악에 특례를 줄 거면 대중가수도 다 주고, 안 줄 거면 다같이 주지 말라는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군 병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같이 특혜를 없애는 방향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BTS 병역 특례 문제는 안 위원장이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하며 인수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하이브 방문 이후 "새 정부가 국회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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