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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용산 집무실 이전, 경호 최우선·시민불편 최소화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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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과 관련해 "경호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전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4일 서면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준비를 위해 경찰청에 진교훈 차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경호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요 비용을 산출해 예산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되면 서울 종로 지역 파출소 통폐합, 용산경찰서 충원 등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업무량 변화 등을 분석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대선후보와 가족에게 제기된 의혹엔 재차 공정 수사 원칙을 강조했다.
이재명 전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에 대해 김 청장은 "고발장을 접수해 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며 "고발인, 참고인 등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고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대장동 사건 관련 성남시의회 수사에 대해선 "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대에서 로비 의혹을 받는 전현직 성남시의원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참고인 조사와 자료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올해 1월 27일 대장동 개발 관련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민간업체로부터 4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구속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맡고 있는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사건관계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윤 당선인 본인이 고발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 청장은 경찰이 보유하고 있던 살수차(18대)와 가스차(12대)를 모두 폐차한 조치를 두고 "환경부의 노후 관용 경유차 퇴출 방침에 따라 미사용 차량을 불용 처리한 것"이라며 "불법·폭력 시위가 발생하더라도 차벽 트럭 20대, 이격용 분사기 1만여 개 등 보유 장비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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