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이 알박기? '맞다' 42.7%·'아니다' 38.5% 엇갈려

입력
2022.04.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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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여론조사 결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연합뉴스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을 '청와대의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한 가운데 국민의 의견도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2일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는 의견은 42.7%, ‘알박기가 아니다’라는 의견은 38.5%였다. '알박기'라는 응답 비율이 오차범위 내인 4.2%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8%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알박기’라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51.5%), 지역별로 대구·경북(58.1%)에서 많았고 '알박기가 아니다'라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54.8%), 지역별로는 서울(43.1%)과 광주·전라(44.5%) 등에서 많았다.

이념 성향 중도층 응답자 가운데서는 '알박기'라는 답변이 43.0%, ‘아니다’가 38.9%로 전체 응답과 비율이 유사했고, 지지 정당 없음·모름 응답층에서는 ‘알박기’라는 답변이 34.2%, ‘아니다’가 41.6%로 ‘알박기 인사가 아니다’는 의견이 7.4%포인트 높았다.


임대차 3법 폐지·축소 "찬성" 45.7% "반대" 35.2%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인수위의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45.7%, 반대가 35.2%로 찬성이 반대보다 10.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1%였다.

임대차 3법 폐지 찬성 의견은 연령별로 30대(50.4%)와 60세 이상(53.7%),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55.0%)과 대구·경북(59.6%)에서 많았다. 반대 의견은 연령별로 40대(52.1%), 지역별로 광주·전라(51.6%)에서 높게 나왔다.

위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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