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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 사적 관여 전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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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논란과 관련, “사적으로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론스타 사건 등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에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론스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한 적은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제 사적 직장에서 관여한 바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02년 청와대 경제수석에서 물러난 뒤 2003년까지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했다. 한 후보자는 “성실히 준비해 인사청문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곧 있을 각 부처 장관 인선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당선인과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 적절한 논의를 했지만 언제, 어떤 절차를 밟아 발표할지는 인수위원회에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직접 추천한 인사가 있는 지 여부에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개인적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두고 “단기적으로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정부의 부채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어 지출 구조를 효율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재건축 규제 완화 문제 역시 신중론을 폈다. 한 후보자는 “재건축 등 규제 완화는 수도권이나 중요한 지역의 공급을 늘리는 차원에서 해야 하지만, 시장의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조화로운 추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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